명지병원(병원장 김진구)이 지난 15일 오후 C관 7층 대강당에서 의료 질 향상을 위한 ‘2023 Hi-FIRST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올해로 8회째를 맞는 Hi-FIRST 심포지엄은 의료의 질 향상과 환자안전의식 고취, 환자안전활동 수행성과 공유를 목적으로, 지난 2003년부터 진행돼 온 QI경진대회를 2016년 한 단계 격상시켜 매년 열어왔다. 심포지엄은 ▲구연발표(업무프로세스 개선, 환자안전, CP) ▲패널토의 ▲2023년 환자안전문화 조사결과 보고 순으로 진행됐으며, 임상과와 간호부, 진료지원부 등에서 구연발표 6팀, 포스터전시 13개 팀이 참여해 지난 1년간의 QI활동 결과를 발표했다. 본 발표에 앞서 ‘구두지시TF팀’은 지난 7일부터 8일까지 열렸던 한국의료질향상학회 가을학술대회에서 발표한 ‘구두처방의 안전성 향상 TFT활동’(QI팀 노유라) 내용을 임직원과 공유했다. 이를 통해 수술·시술 및 응급상황 등 구두처방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안전성을 높이는 방안에 대해 함께 고민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진 구연발표에서 원무팀이 ‘비대면 진료비 결제율 개선활동을 통한 수납 대기시간 단축’을 발표해 최우수상을 받았다. 우수상은 ‘병원감염 예방을 위한 개인
인하대병원이 지난 7일 ‘환자 안전과 의료 질 향상을 향해 도약하는 인하대병원’이라는 주제로 제20회 QI(Quality Improvement) 학술대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QI 학술대회는 지난 1년 동안 인하대병원 각 부서에서 실시한 질 향상 관련 활동의 성과를 공유하는 행사다. 이번 대회에는 간호표준위원회와 영상의학과 등 8팀이 구연 발표를 하고, 진단검사의학과와 신생아중환자실 등 12팀이 포스터 발표에 참여했다. 대상은 진료운영지원2팀이 발표한 ‘검사부서의 고객만족 향상을 위한 의료서비스 디자인 활동’이 차지했다. 소화기센터, 안과 검사실 등 부서 간 회의를 통해 만족도 평가 결과가 저조한 원인을 분석한 뒤 검사실 진료여정지도 설치, 검사별 알림톡 발송, 대기공간 안내 강화 등을 시행했다. 환자중심 의료서비스의 중요성이 점점 커지면서 검사부서의 서비스 활동을 개선하고 민원 및 불만 사례를 줄이기 위한 노력이다. 그 결과,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검사부서 직원의 의료서비스 인식도를 높이는 성과를 보였다. 최우수상으로는 Smart Home Care팀(입원의학과, 가정간호사업실, 서11병동)의 ‘퇴원 후 관리가 필요한 복합환자의 퇴원 가이드북 개발 및 적용 활
제주대학교병원 제주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센터장 최준환)는 지난 25일 제주수어통역센터(센터장 민태희)와 협력해 청각장애인의 응급 상황 시 원활한 진료와 처치를 위한 ‘응급-의료 수어 가이드 북’을 공동 제작했다고 밝혔다. 해마다 늘어나고 있는 청각장애인 등록 수에 비해 이들의 낮은 의료접근성과 의사소통의 제한은 촌각을 다투는 응급상황에서의 적절한 처치와 치료를 늦추는 결과를 초래한다. 이에 청각장애인과의 의사소통의 한계를 극복하고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현장에서 사용되는 의료와 관련된 표현을 수어로 통역한 가이드북을 제작했으며, 농인에 대한 기본지식을 시작으로 병원 접수-예약, 환자상태, 수술관련, 입원, 주사, 각종 검사 등 실제 의료현장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표현을 담고, 가이드에 삽입된 QR코드를 휴대폰으로 인식하면 해당 수어표현을 영상으로 즉각 볼 수 있도록 마련했다. 가이드북은 보다 많은 의료진이 활용할 수 있도록 실물책자 이외에도 웹북 형식으로 출간해 누구나 다운로드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며, 제주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에서는 제주대학교병원 의료진을 시작으로 가이드북의 활용방법에 대한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